신학철 "ITC 판결 매우 이례적"…"SK에 합당한 배상 받겠다"

입력 2021-03-25 10:11   수정 2021-03-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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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LG화학 주주총회 개최
신학철 부회장, LG-SK 미ITC 소송 언급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ITC 소송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신 부회장은 "저의 30여 년간의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에 비추어 봐도 ITC가 소송 쟁점인 영업 비밀 침해 판단은 물론 조직문화까지 언급하며 가해자에게 단호한 판결이유를 제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ITC가 이번 사안이 갖는 중대성과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금 전 세계적인 ESG 경영 기조 가운데 경쟁 회사의 영업 비밀 등 지식재산권에 대한 존중은 기업 운영에 있어서 기본을 준수하는 일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SK와 합의·배상과 관련해 신 부회장은 "피해 규모에 합당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면서 "30여 년간 쌓아온 지식재산권 보호를 통해 주주와 투자자, 그리고 회사의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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