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도 옥석가리기 중요... 다(多)세권 오피스텔 주목

입력 2021-03-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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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역세권 등 입지적 장점이 많고 입주 후 꾸준한 수요가 예상되는 지역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거 대안으로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똘똘한 한 채` 쏠림 현상 등 옥석가리기가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과 같이 주택 가격이 높고 규제가 집중된 지역에서는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주거용 오피스텔이 주거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낮고 대출 규제도 덜해 자금 마련에 유리하다. 또한 청약통장 없이 청약할 수 있어 가점이 낮더라도 당첨될 확률이 더 높고, 재당첨제한 등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특히, 오피스텔은 분양 받더라도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아 아파트 청약 시 1순위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신혼부부 등 젊은 수요자들에겐 내 집 마련을 위한 환승 전략으로 삼는 추세다.

상황이 이렇자 오피스텔도 향후 매매가 잘되고 장기적으로 보유 가치가 있는 곳을 분양받는 것이 중요해졌다. 지하철역이나 편의시설, 공원 등이 인접한 곳은 입지적 가치가 높게 평가돼 프리미엄도 형성된다.

실제 강남 삼성역 인근에 2019년 입주한 `대치3차 아이파크` 전용면적 22㎡A 타입은 3억4000만 원에서 3억5000만 원대에 2017년 분양되었지만, 최근 4억2000만 원에서 4억5000만 원대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도보 거리에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이 있으며 현대백화점과, 코엑스 등 복합시설은 물론 봉은사, 탄천 등 자연환경도 잘 갖췄다. 인근에 한전 부지가 새롭게 개발되고 있어 미래가치 또한 높게 평가된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러한 입지적 특징을 `O세권`이라 표현한다. 과거 주거지와 역과의 거리가 가깝다는 역세권이 대표하던 `O세권`은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학세권`(학교+세권), `공세권`(공원+세권), `몰세권`(쇼핑몰+세권) 등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슬리퍼와 세권의 합성어인 슬세권이 떠오르며 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각종 여가 및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 권역이 주목받고 있다.

이렇게 `O세권`의 신조어가 꾸준하게 등장하는 것은 그만큼 입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O세권`인 오피스텔은 입주 후 가격상승 등 그 가치를 안정 받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전문가들은 다양한 입지적 장점을 모두 갖췄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다(多)세권 입지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을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주거 대안으로 오피스텔이 떠오르고 있지만 같은 오피스텔이더라도 다세권과 같은 입지적 장점이 많은 곳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다세권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은 편리함과 실용성이 높아 입주 후에도 수요가 꾸준하며 매매가격에 웃돈이 형성되는 경우도 많아 장기적으로 보유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오는 4월에도 다세권 입지를 갖춘 신규 오피스텔이 분양한다. 효성중공업이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445-1, 2 일대에 공급하는 `해링턴 타워 서초` 오피스텔이 그 주인공이다. 강남 최고 노른자위인 서초구에 들어서는 데다 서울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도보 2~3분 거리인 역세권으로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가까운 거리에 국제전자센터,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이 있으며 예술의전당, 한전아트센터, 국립중앙도서관 등 문화시설도 인접해 있다. 인근에 우면산 둘레길, 우면산도시자연공원 등 쾌적한 녹지공간도 갖췄다. 또한 주변으로 롯데칠성 부지 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미래가치는 더욱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링턴 타워 서초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23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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