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 후 100일까지 백신 2억회분 접종할 것" 목표치 두배 높여 [글로벌뉴스]

입력 2021-03-26 08:03   수정 2021-03-2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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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3일만에 반등…고용지표 개선

    바이든 "취임 후 100일, 백신 2억회 접종"…목표 상향

    오늘 뉴욕증시는 최근 부진했던 고용지표가 개선되면서 이틀간 이어진 하락세에서 벗어나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장 초반만 해도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면서 전날에 이어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는데요. 간밤 파월 의장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 속에도 증시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경기부양책을 차츰 축소하겠다고 밝히면서 장 초반 시장은 다소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오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9만7천명 감소한 68만 4천명을 기록했는데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60만명 대로 떨어지면서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됐습니다. 또한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도 4.3%로 집계되면서,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장중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이 있었는데요. 기존 코로나19 백신 접종 목표를 기존 공약보다 두 배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원래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 동안 1억회 접종을 목표로 했지만, 지난주 금요일 기준으로 불과 취임 59일 만에 1억회분 접종을 달성했는데요. 이에 따라 취임 100일까지 백신 2억회분 접종을 새로운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달러인덱스, 4개월 래 최고치...월가 전망

    달러인덱스, 200일 이동평균선 상향 돌파..."향후 행보 중요"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달러인덱스의 상승세에 대한 여러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의 투자 담당인 제임스 애시는 "달러인덱스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방금 상향 돌파했다"면서 달러화의 향후 행보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반면, CBIC는 "달러가 여기서 현저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면서 "호주나 뉴질랜드 달러화 같은 원자재 통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봤습니다. BCA리서처들은 미 달러화가 "약세장에서 반등 랠리를 펼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달러화가 두 가지 요인을 통해 강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는데요.

    첫째는 경기 부양적인 재정부양책, 즉, 국가 주도의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으로 미국 성장세가 다른 국가보다 앞설 것이라는 점 때문이고, 두번째는 나스닥과 고공행진을 이어온 글로벌 주요 지수들이 지난 2월부터 조정을 받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게 경기순환에 역행하는 달러화 강세에 도움이 되는 리스크 오프, 즉 위험 회피 심리가 담겼다는 평가입니다.

    파월 의장 "경제 완전히 회복되면 완화정책 축소"

    파월 "경제회복 시 국채·주택저당증권 규모 줄일 것"

    간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공영 라디오 `모닝 에디션`과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대규모 부양책에 힘입어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연준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속에서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고 매달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을 진행해 왔습니다.

    파월 의장은 만약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면, 연준이 현재 시행중인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경제 회복을 달성하면 연준은 보유하고 있는 국채와 주택저당증권의 규모를 줄여나갈 것"이고 "이 과정은 매우 점진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비트코인 `불법화` 가능성 제기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구매 시 세금폭탄 가능"


    피델리티, 비트코인 ETF 출시 임박…SEC 승인 여부 불투명


    비트코인 불법화 우려가 불거졌습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창업자 레이 달리오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독점하길 원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결국 불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달리오는 1934년 미국 정부가 시행한 개인의 금 소유 불법화 정책을 예로 들었는데요. 당시 ‘금 보유법’에 따르면 미국은 개인의 금 소유 금지를 통해 금이 화폐, 신용과 경쟁하는 것을 피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한편, 미국 소비자들이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를 사면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국세청(IRS)이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가 아닌 투자 자산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인데요. CNBC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더 큰 세금 고지서를 의미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긍정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미국 금융사 피델리티는 비트코인 가격을 추종하는 ETF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피델리티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라는 비트코인 ETF 출범 계획을 밝혔는데요. SEC는 아직 이를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유럽의약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혈전사례 분석 중"

    스웨덴·핀란드, 고령층 대상 AZ 백신 접종 재개

    유럽의약청이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논란이 되고 있는 혈전 증상 부작용 사례에 대해, 현지시간 29일 특별 전문가 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의약청은 이번 회의에서 여러 분야의 의학 전문가들이 혈전 증상을 비롯한 부작용 사례에 대해 견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회의 결과는 현재 진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성위원회 평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이번 전문가 회의 결과를 반영한 유럽의약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최신 권고는 다음 달 6일에 열리는 전체회의 기간 중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유럽 국가들의 대응은 엇갈렸습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한다고 밝혔는데요. 65세 이상의 고령자만 우선적으로 접종합니다. 스웨덴과 핀란드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노인들에게는 매우 유익하지만, 65세 미만에 대해선 안전에 관한 추가적인 정보를 입수할 때까지 접종을 계속 중지할 것"이라고 전했고, 이들과 달리 덴마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중단을 3주간 더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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