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3차 유행`이 좀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하루 확진자가 연일 400명대로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25일 0시 기준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430일 만이다.
특히 고강도 방역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 연일 3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는 데다 비수도권에서도 가족·지인모임, 사업장, 다중이용시설 등을 고리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오는 28일 종료될 예정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방역 조치를 다시 한번 연장하는 방안에 무게를 싣고 최종 입장을 조율 중이다.
감염병 전문가들도 현행 조치가 재연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장 시 기간은 내달 11일까지 2주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26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논의를 한 뒤 브리핑을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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