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사망 1건 추가신고…"인과성 확인 중"

입력 2021-03-26 10:14  

이상반응 누적 1만113건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나타났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100여건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103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사망 신고가 1건 늘어 누적 17명이 됐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뒤 신고된 사례로, 아직 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기존에 신고된 16명 가운데 사인 분석이 끝난 15명의 경우 백신 접종과 무관하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3건, 중환자실에 입원한 중증 의심 사례는 1건이 각각 추가됐다. 이 4건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접종자들이다.
나머지 98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었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113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77만1천284명의 1.31% 수준이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9천844건으로, 전체 신고의 97.3%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은 269건(2.7%)이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70만7천481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6만3천803명)보다 월등히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39%, 화이자 백신이 0.42%다.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를 보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96건(아스트라제네카 87건, 화이자 9건)으로 이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90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6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크게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나뉜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로 증상만 보면 아나필락시스와 유사하지만, 대증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9건이다.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 5건, 중환자실 입원이 4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사례다.
그 밖에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8%에 해당하는 9천991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방역당국은 매주 금요일 임상의사, 법의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어 사망 등과 같은 중증 이상반응 신고 사례와 백신 접종 간 인과관계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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