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지난 1월과 2월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국내주식 자산과 관련한 리밸런싱 체계에 대한 논의 요청이 있었다"며 "기금운용 목표비중 유지 규칙(리밸런싱) 검토안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덕철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 3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권 장관은 "인플레이션과 시장금리 상승세에 대한 우려가 혼재하며 금융시장에서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민연금 기금 운용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본격화와 시장금리 상승 등 경제상황의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금위는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비중의 목표비중 유지규칙(리밸런싱) 체계 수정 여부에 대해 논의한다.
또 `국민연금기금 자산배분 개선방안`에 대한 중간보고도 이뤄진다. 중간보고에서는 기금이 감내할 수 있는 위험수준을 정하는 기준포트폴리오를 정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다.
권 장관은 "기금운용의 장기적인 방향성을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회의에서는 국민연금기금운용 전문위원회 운영계획안,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운영상황, 2021년도 1월 말 국민연금기금 운용현황 등이 보고된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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