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중 호텔 창문서 현금 뿌린 일본인…"선결제 불만"

입력 2021-03-27 16:32   수정 2021-03-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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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기간 중인 한 일본인이 용인의 한 호텔 객실 창밖으로 지폐를 뿌리는 소동을 벌였다.

27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일본인 A(63)는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자신이 묵고 있는 13층 호텔 방의 창문을 열고 5만원권 12매, 1만원권 6매, 1만엔권 3매 등 지폐 20여 장을 아래로 던졌다.

A씨는 전날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로 사용되는 해당 호텔에 입실했었다.

하지만 격리기간인 2주간의 숙박비 160여만원을 선불로 내야 하는 호텔 규정에 불만을 품고 호텔 측과 언쟁을 벌이다가 홧김에 돈을 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호텔 앞 도로 등에 뿌려진 지폐를 대부분 수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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