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에 위치한 폐교에서 합숙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난 방문판매업체 종사자 등의 `코로나19` 집단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다.
강화군은 길상면 폐교 시설과 상가 등지에서 합숙 생활을 하던 정수기 방문판매업체 종사자 등 5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지역별 확진자 수는 강화군 14명을 포함한 인천시가 15명이고 서울시 25명, 경기도 15명, 광주광역시 1명, 경상북도 1명, 강원도 1명이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강화군 길상면의 폐교에서, 나머지는 인근 상가 건물에서 합숙 생활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이들 중 강화군에서 2명, 관악구에서 3명이 처음 확진된 뒤 동선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방문판매업체가 장기간 무단 점유한 폐교에서 종사자들이 합숙 생활한 것을 확인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