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7명이다.
직전일인 29일(382명)보다 65명 늘어나면서 하루만에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39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81명보다 58명 많았다.
밤 늦게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지 않더라도 400명대 중후반, 많게는 5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직전일에는 오후 9시 이후 66명이 늘어 최종 44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보통 일일 확진자 수는 주 초반에는 적고, 중반부터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 1주일(3.24∼30)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28명→430명→490명→505명→482명→382명→447명을 기록해 일평균 452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435.3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물러 있다.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은 지역감염 사례로, 최근에는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집단발병이 잇따르고 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구로구의 한 사우나와 관련해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초구 텔레마케팅 업체에서는 종사자 14명이 확진됐다.
또 인천 서구 회사·가족(누적 13명), 경기 수원시 팔달구 대학병원(14명), 성남시 수정구 경영컨설팅 관련(19명), 충남 아산시 유치원(9명), 전북 전주시 농장(13명) 사례에서도 감염자가 추가로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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