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미국서 비만·지방간질환 임상 첫 환자 투약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1-03-31 13:34   수정 2021-03-3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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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업체인 디앤디파마텍이 미국에서 비만 및 지방간질환 치료 후보물질(DD01)에 대한 임상1상의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임상1상 시험은 미국내 총 10개 사이트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제 2형 당뇨 및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을 동반한 과체중·비만 성인 64명을 대상으로 약동학·약리학 평가 등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임상시험은 통상적인 임상1상과 달리 장기혈당변화 분석, 내당능평가, 혈액내 지질 및 간 지방함량 분석 등 약물의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회사측은 무작위 이중맹검 대조군 방식으로 진행되며, 탑라인 결과는 올 4분기 도출할 예정이다.
DD01은 차세대 비만 및 지방간질환인 `NAFLD·NASH` 치료제로써 식욕억제 및 혈당 감소 효과가 있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와 에너지 대사를 촉진시키는 글루카곤 수용체 (Glucagon receptor)를 동시에 타깃으로 하고 있다.
또, 글로벌 임상2상이 진행중인 회사의 퇴행성뇌질환 치료 후보물질(NLY01)에서 우수성이 증명된 동일한 페길화 (PEGylation)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인체내 부작용없이 긴 반감기와 높은 활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전임상에서 블록버스터 당뇨·비만 치료제인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월등히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인 만큼 임상에서도 `Best-in-Class`의 가장 우수한 치료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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