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첫 경기 찾은 구단주 정용진…가을야구 시동 걸었다

입력 2021-04-04 14:40   수정 2021-04-04 19:19

2021 프로야구 개막전
최정·최주환 활약에 5대 3 승리
유통 경쟁사 롯데 제압
NC 이은 야구 마케팅 시너지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4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1 SOL KBO리그` 개막전을 찾았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날 롯데 자이언츠와 프로야구 KBO리그 개막전이 열린 인천 SSG 랜더스필드를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한 뒤 경기를 관람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경기 시작 1시간 40분 전인 오후 12시 20분께 경기장에 도착해 신세계 그룹 임원들과 민경삼 SSG 대표의 안내를 받아 야구장에 입점한 스타벅스 매장 등을 점검했다.

더그아웃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한 정 부회장은 경기 시작 후 야외 테이블석에 앉아 추신수 등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며 응원했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올해 2월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SSG 랜더스를 창단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SSG 랜더스 창단식에서 "올해 144경기 이상할 것이란 강한 느낌이 든다"며 가을 야구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30일에는 "야구단을 가진 롯데를 부러워했다"며 "(유통 콘텐츠를 결합해) 그들이 쫒아오게 만들겠다"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개막전에서 SSG 랜더스는 최정, 최주환의 활약을 앞세워 유통업체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5대 3 승리를 거뒀다.

2회 최정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SSG 랜더스는 4회초 롯데 전준우, 이대호에게 연속 안타로 따라잡혔지만 최정, 최주환이 연달아 홈런을 기록하며 승기를 굳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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