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수혜주' 지목된 GS건설…52주 신고가 새로 썼다 [박해린의 뉴스&마켓]

박해린 기자

입력 2021-04-08 17:44   수정 2021-04-08 17:44

    <앵커>
    박해린 증권부 기자와 함께 하는 뉴스&마켓 시간입니다.
    박 기자, 보궐선거가 야당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증시에 미치는 여파도 상당할 텐데요.
    <기자>
    네, 이번 선거의 최대 화두는 부동산 정책이었죠.
    사실 이번엔 누가 되든지 주택 공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던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안 그래도 최근 주택과 관련한 종목들이 상승세였는데, 특히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면서 오늘 건설, 철강, 페인트 관련 종목들이 더 큰 탄력을 받았습니다.
    <앵커>
    그럼 먼저 건설주 중에 한 곳 뽑아주시죠.
    <기자>
    그럼 오늘은 GS건설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의 주택관련 공약은 재건축, 재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재건축, 재개발 관련 규제를 완화해 5년간 18만5,000가구를 공급하겠단 공약을 내세운 건데요.
    오늘 다루려는 GS건설은 다른 건설사와 비교해 재건축, 재개발 비중이 높아 증권가에선 `오세훈 수혜주`로 GS건설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오늘 증시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진 이유도 여기 있는 거고요.
    <앵커>
    오늘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함께 들어와주면서 주가가 6%대 상승했군요.
    박 기자, 보통 건설사들은 연초에 올 한해 공급을 얼마나 하겠다, 이런 목표를 세우잖아요.
    <기자>
    네, 먼저 그래프 하나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간의 분양 공급 추이인데요.
    지난해 증권가에서 GS건설을 평가할 때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레벨업`이었습니다.
    보시면 공급이 60% 가까이 늘었죠.
    올해에는 이 기세를 몰아 창사 이래 최대 분양 공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대폭 늘었는데 올해는 더 늘리겠다는 거네요.
    실현 가능성, 충분한 겁니까?
    <기자>
    네, 업계에선 충분히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GS건설은 올해 분양 계획으로 약 2만8,600세대를 제시했는데, 1분기에 약 5,500세대를 공급해 19%가량을 달성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1분기 호조에 이어 신규 현장들이 추가로 늘어나면서 분양 공급 계획이 3만1,000세대 이상으로 상향될 여지가 커졌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제 곧 실적 시즌이 다가오는데, 증권가에서 추정하는 GS건설의 1분기 실적도 궁금합니다.
    <기자>
    1분기 실적은 이달 말쯤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현재 증권가에서 추정하는 전망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크게 차이가 없지만 영업이익이 21%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죠.
    <앵커>
    매출은 좀 더 잘 나와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큰 차이가 없네요.
    다소 실망스러운데요.
    <기자>
    매출액은 국내 플랜트 매출 공백 영향도 있고, 싱가포르와 미얀마 등 해외 매출이 부진했던 탓도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주택 분양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는 시기가 하반기이기도 하고요.
    따라서 보시다시피 하반기에 실적 개선폭이 더 클 전망입니다.
    또 가장 이익 기여가 큰 주택 매출 성장성을 확보했기 때문에 업계에선 주택과 신사업의 실적 성장으로 펀더멘털 개선이 예상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하반기를 기대해봐야겠군요.
    박 기자, 그럼 업계에선 실적 성장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나요.
    <기자>
    증권가에선 GS건설에 대해 2~3년간 편안한 실적 성장이 그려진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미 수주해 놓은 것들을 바탕으로 하고, 여기에 부동산 규제 완화, 공급 확대 등의 이슈로 매력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보시다시피 목표주가도 올려 잡고 있는 상황인데요.
    평균 목표가 5만3,000원으로 놓고 보면, 현재 주가보다 약 18%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저희는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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