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3조5천억원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상장주식 3조5,140억원을 팔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순매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다만 주가가 상승하면서 보유금액은 전월보다 7조 8천억원 늘어난 805조3천억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31.3%를 차지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에서 3조1,850억원, 코스닥에서 3,290억원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1,300억원), 중동(7천억원)이 순매수를, 아시아(-3조7천억원), 미주(-1조원)가 순매도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룩셈부르크(6천억원), 사우디(5천억원) 등이 순매수했고, 싱가포르(-3조8천억원), 미국(-9천억원) 등이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로는 미국이 332조4천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3%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유럽이 250조8천억원(31.1%), 아시아가 101조9천억원(12.7%), 중동이 30조4천억원(3.8%)으로 뒤를 이었다.
채권투자에서는 지난 1월 이후 순투자 흐름을 유지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투자 금액과 보유금액이 지난달에 이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14조7,120억원을 순매수하고 5조5,88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9조 1,240억원 순투자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채권 보유금액은 전월대비 9조4천억원 늘어난 170조9천억원으로 상장잔액의 8.1%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3조6천억원), 아시아(2조5천억원), 중동(1조원), 미주(8천억원)에서 순투자했고, 보유규모로는 아시아 81조1천억원(외국인 전체의 47.5%), 유럽 51조7천억원(30.2%), 미주 14조2천억원(8.3%) 순으로 많았다.
국채(5조2천억원)와 통안채(3조3천억원)에 모두 순투자했고, 보유금액은 각각 135조4천억원(30.2%), 14조2천억원(8.3%)이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미만(10조4천억원)과 5년이상(1조8천억원) 채권에서 순투자했고, 1년미만(-3조1천억원) 채권에서는 순회수했다. 보유금액으로는 1~5년미만 채권이 71조3천억원으로 41.7%, 5년이상이 51조5천억원으로 30.1%, 1년미만이 48조1천억원으로 28.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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