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주의 시간이 온다

이민재 기자

입력 2021-04-13 17:16   수정 2021-04-13 17:16

    "반도체 공격적인 투자"…기대감 커진 장비주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격적인 반도체 투자를 강조하면서 반도체 인프라를 조성하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 장비주`로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K-반도체 벨트 전략`을 다음달 발표할 전망입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포드, GM, 인텔, 삼성전자 등 세계 주요 19개사가 참여한 반도체 관련 화상 회의에서 반도체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제시한 인프라 예산에 대해 의회 지원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2조2,500억 달러(2,530조원) 규모 예산에서 500억 달러는 반도체 제조와 연구 지원에 쓰일 예정입니다.
    또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대한 견제 심리를 드러냈는데, 중국이 맞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여 미·중 간 반도체 인프라 확충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EU가 최대 500억 유로(67조원)을 들여 유럽 내 반도체 자급률을 20% 높이겠다고 선언하는 등 다른 주요국도 반도체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다음 달 글로벌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K-반도체 벨트 전략`을 발표합니다.
    글로벌 최대 반도체 제조 공장 조성 등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가 예상됩니다.
    이렇다 보니 시장은 자연스럽게 반도체 생산에 가장 먼저 필요한 장비 관련 기업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 이은택 KB증권 연구원 : 선제적으로 투자를 늘려가고 생산 능력(CAPA)을 늘려가는 과정에서 장비 등 필수로 들어가는 것들의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생깁니다. ]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기업들 위주로 먼저 살피고 시장 점유율이 높은지, 미국 내 공장을 확보했는지 여부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주로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 등이 부각됩니다.
    국내에서는 유진테크, 피에스케이, 파크시스템스, 한미반도체, 원익IPS와 더불어 반도체 중고장비 매매 기업인 서플러스글로벌 등이 거론됩니다.
    [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 : 시장에서 합리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정부 주도의 정책이다 보니까 현재까지는 인센티브가 얼마만큼 우리나라를 포함해, 대만 기업 등에게 주어질 것이냐가 관건입니다. ]
    전문가들은 주요국들의 반도체 인프라 확대 상황을 확인하고 단계 별로 반도체 장비, 소재, 부품 기업들 순으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한국경제TV 이민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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