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3일 1개당 6만2천달러를 넘어 최고가를 경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1개 가격은 5%가량 뛴 6만2천741달러(약 7천52만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를 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는 6만2천595달러(약 7천35만원)다.
이더리움 1개당 가격도 이날 2천205달러(약 227만원)를 넘으며 최고가를 깼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만 가격이 두 배 넘게 뛰었다.
이는 저금리 기조 속에 이를 투자수단이나 지불수단으로 받아들인 주류업체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을 투자·지불수단으로 받아들인 대표적 기업은 전기차업체 테슬라다.
또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고객에게 암호화폐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역시 비트코인이 투자수단으로 수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 최고가 경신은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코인베이스 상장은 가상화폐 지지자들의 승리로 여겨진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코인베이스 기업가치는 1천억 달러(약 112조4천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한국에서는 이날 비트코인 1개 가격이 8천만원을 돌파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0분 기준 1비트코인 가격은 8천40만6천700원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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