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S&P 최고치 'J&J 악재 미미'…비트코인 최고가 경신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1-04-14 05:40   수정 2021-04-14 11:11

美 CDC·FDA "J&J 백신 접종 중단 권고"
美 10년물 국채금리 1.62% 하락 안정
美 3월 CPI 전월비 0.6%↑ '예상치 상회'
비트코인 사상최고치 경신 ‘6만3천달러 돌파’
유럽상승,중국혼조,베트남증시 하

[글로벌시장 지표 / 4월 14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 3대 지수 혼조 `다우 하락, S&P 및 나스닥 상승`
현지시간 3일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엇갈린 모습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20% 내린 33,677.2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33% 오른 4141.59에, 나스닥지수는 1.05% 오른 13,996.10에 각각 장을 마쳤다. 특히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은 소비자물가지수와 국채금리 상황, 코로나19 백신 소식 등을 주목했다. 시장은 개장 초반 존슨앤존슨(J&J)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단 권고 소식으로 우려감이 컸지만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로 지수별로 엇갈리며 크게 조정받지 않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존슨앤존슨(J&J)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이 개발한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증 사례 6건을 검토하고 있다"며 "예방 차원에서 J&J 백신의 사용 중단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전날까지 J&J 백신 680만 회분이 접종됐으며 J&J 접종 후 6~13일 사이 18~48세의 여성들에서 6건의 혈전증이 보고됐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이번 주에만 2천800만 회분의 화이자 및 모더나 백신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J&J 사용 중단이 백신 접종 계획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증시는 백신 접종 차질 우려로 여행 관련 종목들이 하락했고 기술주는 올랐다. 알래스카 항공 및 아메리칸항공 주가는 모두 1.5% 하락했다. 모더나는 반사이익으로 7.4%, 화이자는 0.51% 각각 올랐고, 존슨앤존슨은 1.3% 하락했다. 줌 비디오도 상대적 호재로 6.6% 상승세를 보였다. 기술주들은 금리하락에 힘입어 대체로 좋았다. 애플과 페이팔은 2% 이상 올랐고, 엔비디아는 3% 이상, 테슬라는 8.6% 각각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J&J 사태가 시장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미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6%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5% 및 전달의 0.4%를 웃돈 수치다. 또한 2012년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전년비로는 2.6% 올랐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올라 예상치인 0.2%를 상회했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 1.6% 올라 전달의 1.3%를 넘어섰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bp가량 하락하며 1.62% 수준까지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는 평가로 금리가 하락했다. 3월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도는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3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98.2로, 전월의 95.8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역대 평균인 98선을 회복했다.
■ 국제유가 및 금 가격 상승
국제유가는 중국의 3월 수출이 개선세를 보였고, OPEC이 올해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이전보다 하루 10만 배럴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에 올랐다. WTI는 1.34% 상승한 60.50달러에 그리고 브렌트유는 1% 오른 63.97달러에 거래됐다.
금 가격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을 상회하고 달러도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상승세를 보였다. 오늘장 금 가격은 0.78% 오른 1746달러선에 거래됐다.
[글로벌시장 주요이슈]
■ 美 CDC·FDA "J&J 백신 접종 중단 권고"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존슨앤존슨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즉각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NYT는 "FDA는 권고라는 표현을 썼지만, 미 정부는 전국에서 얀센 백신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CDC는 “백신을 접종한 지 한 달이 넘은 사람은 현재 위험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존슨앤존슨 측은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유럽 지역 물량 공급을 연기할 것이라며, 유럽의약품청(EMA)와 함께 얀센 백신 접종 이후 보고된 매우 드문 혈전 발생 사례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의 검토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다른 곳에서도 이런 사례가 발생했는지 "부작용에 대한 글로벌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백악관은 존슨앤존슨의 얀센 백신 접종이 중단되더라도 모더나 및 화이자 백신이 충분해 당초 접종 계획에 별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 비트코인 사상최고치 경신 ‘6만3천달러 돌파’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뉴욕증시 상장 기대감에 비트코인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6만3000달러를 돌파했다. 우리돈으로 8천만원 선이다. 올초 3만 달러 안팎에서 거래된 비트코인은 4개월만에 120%에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전 최고치는 한달 전에 기록했던 6만 1,536달러였다. 우리시간으로 14일 오전 6시 현재 인베스팅닷컴 시세 기준으로 개당 비트코인은 6만3천24달러선을 기록하며 전날 같은 시각 대비 5.06%오른 가운데 거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14일(우리시간으로 오늘밤) 미국의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한다.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은 암호화폐가 처음으로 주류시장에 편입된다는 의미가 있다. 코인베이스의 시가총액은 1,000억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인베이스가 성공적으로 상장하면, 암호화폐 관련 ETF도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면서 암호화폐 투자가 더욱 열기를 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부정적 시각도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최근 펀드 매니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4명 중 3명이 “현재 비트코인은 거품”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비트코인이 기술주에 이어 돈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이라고 지적했다.
■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와 중국은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하지만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사실상 지지 입장을 밝혔다. 미국은 "일본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 IAEA와 긴밀히 협조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후속 처리를 결정했다"며 "특수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투명하게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일본의 결정에 대한 국제사회와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의 반발, 수산업계 우려 등을 자세히 전했다. 일각에선 후쿠시마 원전 사태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미중 갈등의 시발점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 바이든, 푸틴에 ‘미·러 정상회담’ 개최 제안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앞으로 몇 달 뒤 제3국에서의 정상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에 긴장완화를 촉구하고,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의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크림 반도와 국경지역에서 러시아 군사력이 증강되고 있는 점에도 우려를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바이든 대통령이 사이버 침입과 선거 개입을 비롯한 러시아의 행동에 대응해, 미국이 국익을 지키기 위해 `단호한 행동’을 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대해 러시아 측은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먼저 양국 관계 정상화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군비통제와 이란의 핵프로그램, 아프가니스탄 문제 그리고 기후변화 등에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주요 지수 일제 소폭 상승 ‘J&J 소식 영향 미미’
현지시간 13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존슨앤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상승한 15,234.36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36% 오른 6,184.10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2% 오른 6,890.49로 종료됐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13% 상승한 3,966.99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이날 J&J백신의 유럽내 출시 연기와 독일의 투자심리 지표 악화에도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A주 3대 지수 혼조 ‘상하이 하락, 선전 및 창업판 상승’
현지시간 13일 A주 3대 지수는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며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개장 이후 약보합세를 보이며 3400P 사수에 실패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모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8% 하락한 3396.47P, 선전성분지수는 0.24% 오른 13528.31P, 창업판지수는 0.84% 상승한 2742.85P로 장을 마쳤다. 다수 업종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레저서비스 업종은 7.98% 폭락해 눈길을 끌었다. 철강 섹터도 2% 이상 떨어졌고, 공공사업, 채굴, 건축장식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농림목어업, 식품음료, 의약바이오 섹터는 상승했다. 수산물 테마가 9.26% 상승했고 디지털화폐, 농업재배 등의 섹터도 강세 속 상승했다. 반면 전일 강세를 보였던 하이난 자유무역항 테마는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다소 큰 조정세가 나타났는데, 특히 탄소중립 등 주요 테마 전반에 걸쳐 조정세가 짙어졌다. 하지만 외국인 자금은 총 85억 순매수에 나서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또한 중국 1분기 위안화 기준 수출과 수입은 각각 전년대비 38.7%와 19.3% 급증했다. 특히 위안화 기준 무역수지는 7,593억 위안, 우리돈 130조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화영농업(002321.SZ), 어은주식(002177.SZ), 수정방(600779.SH)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열심건강(002162.SZ)과 전지교육(003032.SZ), 굉휘과소(603336.SH) 역시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0.33% 하락 `빈그룹 美 상장 소식에 증시 요동`
13일 베트남증시 VN지수는 -4.12포인트 하락하며 장을 마쳐 전날 사상 첫 1250선 돌파 후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베트남 증시 톱뉴스는 단연 빈그룹(VinGroup)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의 미국 증시 상장 관련 소식이었다. 블룸버그통신은 "빈패스트가 미국 증시를 통한 기업공개(IPO) 방안을 자문업체들과 논의하고 있으며, 상장 후 최소 5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기대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후 빈그룹 주가는 급등(6.59%)하며 이날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만일 빈패스트의 미 증시 상장이 현실화 되면, 베트남 기업 중 최초이며 베트남 기업 중 최대규모 IPO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런 장의 분위기는 오후 장 들어 거래시스템의 과부하가 발생하며 급격하게 반전해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총 거래액도 전날의 기록을 갈아 치웠다. 2조 동(VND)이 더 유입되 총 23조4700억 동(VND)으로 미화로도 10억2천만 달러로 10억 달러를 넘기는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다. 베트남 최대 민간 대기업 빈그룹(VIC)은 전날 5.68% 급등을 보인데 이어 이날도 6.59%라는 최고 급등세를 보였다. 이어, 빈홈스(VHM)는 0.69%, 빈리테일(VRE)은 개장가를 유지했다. 호아팟그룹(HPG) -2.15%, 베트남고무그룹(GVR) -2.99%, 사이공맥주(SAB) -0.91%, 패트롤리맥스(PLX) -1.79% 각각 하락했지만 마산그룹(MSN)은 2.50%, 노바랜드(NVL) 1.36%으로 각각 상승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도매업 -1.60%, 부동산업 2.30%, 보험업 -2.16%, 증권업 -2.78%, 정보통신업 -1.66%을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1.13% 하락하며 292.19포인트를 기록했고,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1.15% 하락하며 83.13포인트로 마감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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