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충전소 생기는 고속도로 휴게소 12곳 어디?

입력 2021-04-14 11:04   수정 2021-04-14 11:16

E-GMP 기반 차종, 18분 이내에 80% 충전
현대차 그룹, 연내 8개 주요 도심에 충전소 설치

현대자동차그룹이 15일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를 운영한다.
현대차그룹은 14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에서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홍정기 환경부 차관, 공영운 현대차 사장, 김일환 한국도로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피트(E-pit)`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E-pit 충전소는 장거리 운전 고객의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현대차그룹이 국내 처음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구축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다. 출력량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인 350kW급 초고속 충전설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초고속 충전기는 도로공사와 현대자동차 간 협약을 통해 구축됐으며,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 최적화해 설계됐다. 아이오닉5 등 E-GMP 기반의 차종은 18분 이내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모터스포츠 레이싱에서 주행 도중 연료를 보충하고 타이어를 바꾸는 장소인 피트 스톱(Pit stop)에서 영감을 받은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를 공개했다.
E-pit 충전소는 캐노피 구조로 건축돼 충전 중인 차량과 고객을 악천후에서 보호하고 고객에게 편안한 충전 공간을 제공한다. 전기차에 저장된 인증 정보를 이용해 별도 조작 없이 충전 커넥터 체결만으로 충전과 결제가 한 번에 가능한 `플러그 앤 차지`, 충전소 만차 시 온라인으로 대기 번호를 발급하는 `디지털 큐` 등 신규 서비스도 적용됐다.
이는 `개방형 충전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차원에서 여러 사업자와 다각도로 협업한 결과물이라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E-pit 충전소를 개방하기로 했다. 국내 충전표준인 콤보1을 기본 충전방식으로 채택한 전기차는 제조사에 상관없이 모두 충전 가능하다. 다만 어댑터 사용은 불가능하다.
E-pit 충전소는 경부고속도로 안성(서울·부산 방향)·칠곡(부산 방향), 서해안고속도로 화성(목포 방향)·군산(서울 방향), 중부고속도로 음성(통영 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양평 방향) 등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6기씩 총 72기가 설치됐다.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15∼28일은 시범 서비스로 운영되며 이 기간에는 할인된 가격으로 충전 서비스가 제공된다. 칠곡 등 일부 휴게소는 16일부터 운영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도심 주요 거점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8개소(48기)를 추가로 선보이고 충전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초고속 충전소를 포함한 고도화된 충전 플랫폼 구축을 통해 편안한 충전 환경 조성은 물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모색하고 미래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현대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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