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폐 끼치기 싫다”...이재용, 27일만에 오늘 구치소 복귀

임동진 기자

입력 2021-04-15 09:19   수정 2021-04-15 09:3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충수염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서울구치소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9일 응급수술을 받은 지 27일만이다.
법조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늘 저녁 무렵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에서 서울구치소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급성충수염이 복막염으로 번지면서 대장 일부까지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데다 고열에 시달리는 등 후유증을 겪으면서 입원 기간 동안 몸무게가 7∼8㎏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상태를 더 지켜보자는 의견이지만 이 부회장이 "더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구치소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 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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