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도 부동산 훈풍…1분기 회복세 [베트남 투자가이드]

신인규 기자

입력 2021-04-20 17:58   수정 2021-04-20 20:41

    <앵커>
    올 1분기 하노이 부동산에 회복세로 전환됐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주택 시장에서는 특히 중저가 아파트로 투자자들이 몰린다는 소식도 있던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베트남 대도시와 공단주변 등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며 이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하노이와 호찌민시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주택부문의 공급, 그 중에서도 중산층을 위한 중저가 아파트의 공급이 안정적일 것이라며 올해 긍정적인 성장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부동산 중개기업 CBRE가 실시한 올 1분기 최근 서베이 자료에 따르면 하노이에서만 약 4,400개의 콘도미니엄이 시장에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이는 베트남 설(뗏-Tet) 연휴와 코로나19 지역감염 3차 확산 등의 악재가 많아 시장이 침체 됐을거란 예상이 많았지만, 실제 시장의 움직임은 달랐습니다. 즉, 주택과 중저가 아파트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은 매우 빠르게 반응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270% 증가한 수치로 2020년 베트남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시작된 후 지난 분기의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가장 강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하노이시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전년동기대비 7% 상승한 ㎡당 1461달러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를 맡은 CBRE베트남의 연구 및 컨설팅 부서 책임자 도반앙(Do Van Anh) 부장은 "올 1분기 신규 분양된 주요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고급아파트 분양가는 9%, 저가아파트는 5% 상승했다"고 밝히며, "특히 일부 지역의 경우 확실한 개발계획이 있는 곳은 지난해 대비 대략 5~9%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앙 부장은 이어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노이시와 호찌민시 아파트시장은 선호 매물의 성향이 달라지고 있는데, 하노이시의 경우 중저가아파트가 분양시장의 80%를 차지하며 투자자들의 몰린 반면, 호찌민시는 이 비율이 41%에 불과했다"고 도시에 따라 선호도가 차이남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베트남 하노이시의 젖줄인 `홍강` 인근지역에 대한 도시계획사업 초안이 발표된 후 이 일대 일부 지역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다는 소식입니다. 한국교민들에게는 `하노이 한강`으로도 불리는 홍강은 이 지역의 13개 지구 약 11,000헥타르 면적의 도시계획사업이 발표되며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도시계획은 프로젝트당 수십 개의 다리가 홍강을 가로 지르며 주변에 여러 시민공원과 문화, 관광,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사업, 현대 생태 도시지역 등도 홍강 양쪽 주변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베트남 현지 매체들은 이번 발표 후 이 지역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거래도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3차 확산 후 지역감염이 일어나지 않은지 약 45일 가량 됐습니다. 백신 접종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차츰 `뉴 노멀`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백신 여권 사용자들에 대한 격리조건도 대폭 줄이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올해 베트남은 신임 국가주석과 총리 등을 새로 선출하며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의 경기 부양 방침과 외국인 투자자 유치 노력 등으로 베트남 아파트 분양 시장과 홍강 주변의 개발사업 등 올해부터 베트남의 뉴 노멀시대는 준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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