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총선 앞두고 우크라 공세…국경 1천㎞ 밖서도 대규모 사상자

입력 2026-08-10 18:58  

러 총선 앞두고 우크라 공세…국경 1천㎞ 밖서도 대규모 사상자
러 중부 니즈네캄스크서 13명 사망, 39명 부상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민간 유통망에 이어 국경에서 1천㎞ 넘게 떨어진 러시아 후방 도시까지 공격하면서 총선을 코앞에 둔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을 압박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러시아의 정유시설을 겨냥한 작전은 계속되고 있고 러시아는 이를 체감하고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SBU는 과거 러시아 간첩을 색출하는 방첩 활동 등이 주 임무였지만 최근 장거리 드론을 활용한 러시아 후방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언급한 SBU의 작전은 니즈네캄스크를 겨냥한 공격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지역 당국에 따르면 밤새 타타르스탄 공화국 니즈네캄스크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아 아이를 포함해 13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다.

니즈네캄스크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천200㎞ 떨어진 러시아 중부 도시다. 정유공장 2곳과 석유화학 공장이 밀집한 에너지 거점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가 국경 1천㎞ 밖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을 수차례 공격했지만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민간인을 겨냥한 고의적인 테러를 벌이고 있다"며 이번 공격을 비난했다.
우크라이나는 다음 달 러시아 총선을 앞두고 최전선 밖 타깃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 6월 말 '40일 작전'을 개시한 뒤 집중 타격한 러시아의 공룡 이커머스 기업 와일드베리스가 대표적이다. 민간인들의 전쟁 체감도를 높여 푸틴 정권을 흔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에 맞대응하면서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가 거의 매일 속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가 밤새 러시아 공격을 받아 민간인 5명이 사망했다. 북부 수미 지역에서도 최소 5명이 다쳤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