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니 집 고친다"…몸값 높아진 '한샘' [박해린의 뉴스&마켓]

박해린 기자

입력 2021-04-21 17:35   수정 2021-04-21 17:35

    <앵커>
    박해린 증권부 기자와 함께 하는 뉴스&마켓 시간입니다.
    박 기자, 오늘은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자금을 빼면서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 모두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옥석 가리기`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옥석`이라는 것도 사실 투자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 하는데요.
    지금 1분기 실적 발표 시기죠. 실적 성장주에 관심을 가져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미 몇몇 곳은 실적을 발표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중에서 한 곳을 다뤄볼 텐데요.
    최근 증권사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는 종목은 `한샘`입니다.
    오늘만 해도 한화증권과 이베스트, 유진, 유안타, SK 등 제가 확인한 것만 해도 다섯개 증권사에서 한샘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고요.
    이 중 세 곳은 보시다시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앵커>
    1분기 실적이 잘 나왔나 보군요.
    <기자>
    잘 나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더 잘 나왔기 때문입니다.
    리하우스 업황을 파악하기 위해선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지표로 봅니다.
    그런데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대비 거래량이 5분의 1토막이 났거든요.
    통상 1분기는 설 연휴도 있고 해서 비수기 시즌이기도 하고요.
    <앵커>
    그런데도 잘 나온 건가요?
    <기자>
    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자 이곳저곳을 고치는 분들 많죠.
    올해 1분기 한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12%, 47% 증가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당초 시장 예상치보다 6%가량 웃돌았습니다.
    <앵커>
    일단 1분기 실적이 잘 나온 것은 확인을 했고,
    목표주가까지 상향 조정했다는 건 앞으로도 괜찮을 것이라고 보는 것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증권업계 표현을 빌리자면 "구조적으로 성장이 확인됐다"라는 겁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반드시 이사를 가지 않아도 리하우스는 한다는 게 숫자로 증명됐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온라인에서 가구 판매 역시 급증하고 있는데, 수치로 보면 전년 대비 36%나 증가했습니다.
    <앵커>
    그렇죠. 집을 예쁘게 고치면 가구도 새로 들이고 싶잖아요.
    <기자>
    네, 이렇게 가구도 리하우스 부문도 잘 되다 보니 한샘은 매장도 확대하고 시공인력도 확충하고 있습니다.
    즉 공급 측면에서 기반을 탄탄히 마련하고 있는 건데요.
    보시다시피 오프라인 매장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죠.
    또 리하우스 관련 시공인력이 1분기 말 기준으로 3,000명 정도 되는데 이것도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0%가량 늘린 거거든요.
    올해는 5,000명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 최근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와 주택 공급 확대에 정부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만큼 업황이 더욱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도 나옵니다.
    <앵커>
    향후 실적 전망, 구체적인 수치로 보고 싶은데요.
    <기자>
    네, 2분기와 3분기에도 계속해서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실적이 좋았는데 연간으로 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1%, 28% 증가할 것이라고 증권업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시장 추정치가 계속해서 상향 조정되고 있는 만큼 지금 보여드린 자료 또한 변동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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