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요국 중 양적완화 첫 축소...美 달러 약세

입력 2021-04-22 08:02   수정 2021-04-22 08:17

QE 규모 40억→30억 캐나다달러 축소
내년 인플레 목표 달성…조기 금리 인상 가능
올해 경제성장률 4→6.5% 상향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주요 경제국들 가운데 처음으로 양적완화(QE) 규모를 줄이고 다음 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된 가이던스를 변경했다. 팬데믹으로부터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는 이유에서다.
BOC는 21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갖고 양적완화 규모를 오는 26일부터 기존 40억 캐나다 달러에서 30억 캐나다달러로 줄이기로 했다. BOC는 지난해 10월 회의에서 주당 50억 캐나다달러에서 40억 캐나다달러로 축소하기로 한 뒤 가을부터 40억 캐나다달러를 유지해왔다.
티프 맥클럼 BOC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책 위원회는 팬데믹에서의 경제 회복력에 대해 좀 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맥클럼 총재는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하고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지속해서 달성할 때까지 실효 하한인 현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BOC는 다만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시기를 이전에 예상한 2023년에서 내년 하반기로 앞당겼다. 이는 조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맥클럼 총재는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며 향후 인상한다면 경제 상황(결과)을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BOC 발표와 관련해 시장은 이미 내년에 금리 인상을, 투자자들 역시 BOC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더 공격적인 통화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해 왔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BOC는 올해 캐나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4%에서 6.5%로 올려 잡았다.
한편 BOC의 긴축 시사 소식이 전해지며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소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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