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 혐의 이상직 의원 26일 영장 심사…체포동의안 가결

입력 2021-04-22 16:33  


이스타항공 창업주로서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오는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전주지법은 22일 "이 의원의 영장실질심사 기일이 잡혔다"며 "날짜는 오는 26일 오전 11시이고 김승곤 영장전담판사가 맡는다"고 밝혔다.

법원은 일정에 따라 검사와 피의자, 피의자 변호인에게 영장실질심사 기일을 통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이날 전주지법 법정에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주지검은 지난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의 장기차입금을 조기에 상환해 회사의 재정 안정성을 해치는 등 회사에 약 430억원의 금전적 손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자금 담당 간부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금 담당 간부 A씨는 이 의원의 조카로 알려져 있다.

이 의원은 또 이스타항공 계열사의 자금 38억원을 임의로 사용한 A씨의 횡령 범죄에 일부 가담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 의원의 지시 아래 A씨의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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