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폭증 인도 병원서 화재…코로나 중환자 13명 사망

입력 2021-04-23 12:40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인도에서 병원 화재로 중환자 다수가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23일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비라르의 비자이 발라브 병원에서 불이 났다.
당국 관계자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코로나19 환자 13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비자이 발라브 병원장인 디리프 샤는 NDTV에 "불이 났을 때 병원에는 약 90명의 환자가 입원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화재 후 일부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목격자인 아비나시 파틸은 "환자 가족으로부터 오전 3시에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2층 중환자실은 연기로 가득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간호사 2명만 현장에 있었고 의사는 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샤 병원장은 "현장에 의사가 있었으며 병원은 모든 화재 관련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에어컨 시설에서 전기 합선이 발생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더 조사하고 있다.
마하라슈트라주에서는 지난달 26일 주도 뭄바이에서도 병원이 있는 쇼핑몰에서 화재가 발생, 코로나19 환자 10여명이 숨지기도 했다.
마하라슈트라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인도에서도 가장 상황이 좋지 않은 곳으로 꼽힌다.
전날에도 인도에서 가장 많은 6만7천13명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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