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시였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1분기 전국의 지가는 0.96% 상승해 지난해 4분기(0.96%)와 상승 폭이 같았고, 지난해 1분기(0.92%) 대비 0.04%p 확대됐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3월의 지가변동률은 0.34%로 상승폭은 전월(0.31%) 대비 0.03%p, 지난해 같은 달(0.27%) 대비 0.07%p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지가상승률이 가장 큰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였다.
세종시는 1분기에만 2.18% 올랐고, 하남시가 1.83%, 경북 군위군 1.71%, 서울 강남구 1.47%, 서울 서초구 1.45% 순이었다.
지가상승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울산 동구와 제주 서귀포시로 각각 0.04% 하락했다.
전분기 대비 수도권(1.08% → 1.11%)은 상승폭이 소폭 확대된 반면, 지방(0.78% → 0.72%)은 둔화됐다.
한편, 올해 1분기 토지 거래량은 약 84만 6천 필지(544.3㎢)로, 전분기(약 95.2만 필지) 대비 11.1%, 지난해 같은 기간(약 87.1만 필지) 대비 2.8% 줄었다.
올해 초 주택공급 정책, 금리인상, 보유세 부담 등에 따른 매수세 감소로 전분기 대비 주거용토지 중심으로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정부정책 시행에 따른 토지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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