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Z백신 6천만회분 다른 나라 지원할 것"…한국 포함?

입력 2021-04-27 07:26  



미국이 6천만 회분 분량의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다른 나라에 지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언제 어느 나라에 얼만큼씩 지원될지는 향후 결정될 예정이어서 우리나라와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인도 등이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미국이 일본, 인도, 호주 등 4개국 협의체 `쿼드`(Quad)와 함께 백신 지원을 통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영향력 확대를 도모해온 점도 배포 과정에 고려될 것으로 관측된다.
앤디 슬라빗 미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선임고문은 26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미국이 6천만 회분의 AZ백신을 이용가능할 때 다른 나라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시점이나 대상 국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향후 몇 개월 동안 미국산 AZ백신을 공유할 옵션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른 국가에 대한 지원 방침을 확인했다.
그는 AZ백신이 미국에서 아직 사용 승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은 앞으로 몇 달간 AZ백신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사키 대변인은 식품의약국(FDA)이 향후 몇 주 내에 검토를 완료하면 약 1천만회 분이 배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추가적인 5천만회 분 AZ백신이 다양한 생산 단계에 있으며 5월과 6월에 선적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FDA가 선적 전에 백신이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어디에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는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계획과 누가 제공을 받을 것인지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현재 계획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파트너 국가들로부터 다양한 옵션들을 고려할 것"이라며 "물론 그 중 많은 부분은 직접적인 관계를 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행정부의 고위 관리도 이날 브리핑에서 FDA가 몇 주 내에 AZ백신의 최초 1천만회 분 출시를 승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5천만회 분의 추가 용량 생산이 5∼6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완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이들 분량이 이용 가능해지면 어디로 보낼지에 대한 계획이 확정될 것이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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