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분기 영업익 3,039억원…흑자전환

신재근 기자

입력 2021-04-27 16:11  


현대제철은 27일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0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1분기(적자)와 비교해 흑자로 돌아선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9,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고, 순이익은 2,199억원으로 적자에서 벗어났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글로벌 철강 시황이 개선되며 판재류 중심으로 제품가격이 인상되고,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며 선진국과 내수 중심으로 증가한 철강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철강 시황의 상승세에 맞춰 원자재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주요 수요처별 맞춤형 영업활동을 강화함으로써 판매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최근의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열연과 후판의 국내 유통가격은 조선·자동차 등 주요 수요산업의 업황개선과 중국의 철강재 감산기조에 힘입어 100만원대 초반에 형성돼 있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긍정적인 시황을 바탕으로 영업력 강화에 한층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통합수주관리 조직을 통해 SOC(사회간접자본)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인천공항 확장공사, 동북선 경전철 등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주활동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조선·자동차 산업에 대해서는 고부가 제품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요산업의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강종 개발을 확대하는 한편 고객사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제품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수의 해외 자동차메이커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는 작년 약 69만 톤에서 13만 톤 늘린 82만 톤을 목표로 잡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전환 추세에 맞춰 경량화 소재에 대한 증설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2023년 3월까지 체코 법인의 핫스탬핑 라인의 증설을 완료해 기존 320만매(枚) 생산규모를 480만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철근 시황은 2023년까지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근 시황은 전반적으로 국내 산업 수요는 2023년까지 상승 또는 강세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신제품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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