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스마트폰·가전 견인

양현주 기자

입력 2021-04-29 09:40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액 65조 3,885억 원, 영업이익 9조 3829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45.5%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다.

반도체의 경우 오스틴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되면서 전 분기 대비 악화됐지만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 부문이 호조를 보이면서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부문의 경우 1분기 매출액 19조 100억 원, 영업이익 3조 3,700억 원을 기록했다.

PC와 모바일 중심의 양호한 메모리 출하량에도 불구하고 낸드 가격 하락과 신규 라인 초기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경우 중소형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비수기에다 주요 고객사의 부품 수급 차질까지 겹쳐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으나, 보급형 스마트폰까지 OLED 채용이 확산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무선 사업은 플래그십과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의 큰 폭 증가와 함께 태블릿·PC·웨어러블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의 기여 확대로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네트워크 사업도 북미, 일본 등을 중심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CE 부문은 생활 가전 펜트업 수요 지속가 지속되고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제품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 투자는 9조 7천억 원이며, 사업별로는 반도체 8조 5천억 원, 디스플레이 7천 억 원 수준이다.

메모리의 경우,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평택과 시안 첨단공정 증설과 공정 전환에 투자가 집중됐고, 파운드리는 EUV 5나노 등 첨단공정 증설을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됐다.

2분기 반도체는 메모리 시황 개선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되지만 IM 부문은 무선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실적 둔화가 전망된다.

파운드리는 오스틴 라인이 정상 가동되고 있으나, 시스템LSI는 전분기의 파운드리 생산 차질 영향이 일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계절적 비수기와 부품 부족 영향 등으로 중소형 패널 판매량 감소가 예상된다.

무선은 플래그십 판매 감소와 부품 수급 이슈 등으로 매출과 수익성 감소가 전망되지만, 삼성은 글로벌 SCM 역량을 적극 활용해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E 부문은 TV의 경우 `Neo QLED` 등 신제품 판매 본격 확대와 스포츠 이벤트 수요 선점에 주력하고, 가전은 비스포크 글로벌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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