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분석] 글로벌 IB, 애플·페이스북 실적 분석

입력 2021-04-30 08:09   수정 2021-04-30 08:09


    [월가 분석] 글로벌 IB, 애플·페이스북 실적 분석
    오늘은 글로벌 IB들이 바라본 애플과 페이스북의 실적 살펴보겠습니다. 애플 어제 상당한 실적을 발표했는데, 주당순이익은 1.40달러로 집계되면서 예상치를 40% 가량 넘어섰고 매출 역시 약 900억 달러로 나오면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습니다. 이런 호실적에 힘입어 상당수의 IB들이 애플의 투자의견 매수로 평가했습니다.
    우선 175달러라는 목표가를 제시한 제프리스의 의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제프리스는 애플이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서
    대부분의 지표에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제프리스가 보기엔 시장이 아직도 애플의 5G 사업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면서, 애플의 5G 사업은 이제 막 시작했고 앞으로 많은 기회들이 있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글로벌 IB 씨티은행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놨습니다. 씨티은행은 아이폰을 포함해 서비스, 맥, 아이패드 등 애플이 전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번 분기는 거의 완벽한 수준에 가까웠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요소들도 있었다고 전했는데, 우선 애플이 다음 분기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않은 점 또 칩 부족 사태로 인해 향후 매출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거란 부분을 우려했습니다. 현재 애플 측은 칩 부족 현상으로 인해 다음 분기 매출이 약 30~40억 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시장은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에도 주목했습니다. 그동안 애플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던 골드만삭스가 기존 `매도` 의견을 깨고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아이폰의 폭발적인 수요를 부인할 수 없다면서 코로나19 기간 동안 아이폰 매출이 떨어질꺼라고 예상했던 우리의 견해가 틀렸다고 인정했습니다. 이에 더불어 맥과 아이패드의 매출이 각각 70%, 78%의 증가를 보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외에도 캐너코드, 제프리스 등 다양한 IB들이 애플의 배당금이 7% 인상된 점과, 애플의 9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결정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점까지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페이스북입니다. 표를 보시면 다수의 IB들이 페이스북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 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페이스북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가량 늘어났다면서, 시장 전망치 역시 뛰어넘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광고 분야에 주목했습니다. IB들은 광고당 평균 가격이 30% 넘게 올랐다면서 광고 게재 건수도 12% 늘어났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페이스북의 향후 전망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페이스북이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규정 강화로 인해 향후 광고 매출이 줄어들면서 올해 3,4분기 매출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또 IB들은 미 의회의 반독점 규제 강화 움직임에도 주목했는데, 페이스북이 현재 인스타그램과 왓츠앱과 관련해 소송이 걸려 있는 만큼 향후 주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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