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2분기에 웃는다"…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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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4-30 17:29   수정 2021-04-30 17:29

제약사 "2분기에 웃는다"…실적 기대

    <앵커>

    국내 제약사 1분기 실적이 속속 발표됐는데, 대체로 평이했습니다.

    지난 겨울 코로나 여파로 국내 대형 제약사들의 호흡기 분야의 의약품 매출과 수출은 부진했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성장세에 영향을 줬습니다.

    1분기보다 2분기 실적을 더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의견입니다.

    김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제약사들의 1분기 실적은 대체로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입니다.

    현재 좋은 실적을 냈다고 평가받는 제약사는 유한양행입니다.

    1분기 연결재무재표 기준 영업이익은 139억 원인데, 전년 동기 대비 1,000% 넘게 증가한 수칩니다.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매출은 물론, 해외사업분야 성장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매출액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증가한 회사도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연결기준 영업이익 29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고, 보령제약은 별도기준 영업이익 137억 5,900만원으로 2.65% 늘었습니다.





    GC녹십자는 다국적제약사의 HPV 백신 `가다실`,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 판매 계약이 종료되면서 공백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줄었습니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 매출 견인에 힘입어 영업이익 188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1분기보다 2분기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는 입장입니다.

    과감한 신약 개발이 제약사의 성장을 좌우하는 환경이 됐는데, 많은 국내 제약사가 2분기 신약 출시·허가를 앞두고 있거나 관련 연구개발에 크게 투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미약품의 경우 지난 3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이자 국산 신약인 ‘롤론티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데다, 미국 허가도 예정돼 있습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롤론티스 원료 수출을 감안하면 2분기 매출이 크게 상승할 전망입니다.

    종근당은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중이던 `나파벨탄` 조건부허가가 부적절하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업계 관계자는 "안전성의 문제가 아닌 제조 과정 보고의 문제"라며 "일시적 중단에 가까우며 3상을 계속 진행하고 있어 허가를 받을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를 매년 큰 폭으로 증가시킨다는 점도 업계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유한양행의 경우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 임상 진척 등으로 인한 기술료 유입이 예상되며, 3분기 렉라자 출시 가시화가 2분기에도 힘을 실어준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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