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 김태우, 이재용과의 날 선 대립각으로 흥미진진한 전개 예고

입력 2021-05-03 16:30  




광해군으로 변신한 김태우의 ‘보쌈’ 속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에서 광해군 역으로 분한 배우 김태우가 지난 2일 방송된 2회에서 강렬한 첫 등장으로 시선을 모았다.

극중 이이첨(이재용 분)과 독대하며 서궁의 유폐 문제로 날 선 신경전을 펼친 광해군(김태우 분)은 “서궁을 폐출하라”는 이이첨의 말에 “폐출만은 아니 된다”며 버럭 소리를 쳤다. 이렇듯 극 초반부터 이이첨과 팽팽한 대립 구도를 보인 광해군은 왕의 자리를 위협하는 이이첨의 권세로부터 왕권을 지키기 위해 더욱 불꽃 튀는 대립각을 세울 것을 예감케 했다.

또한 애써 화를 억누른 광해군은 화인옹주(권유리 분)가 보쌈을 당한 사실을 모른 채 이이첨에게 “화인은 어찌 지내고 있냐”며 궁으로 입궐하라고 말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끝내 화인옹주를 죽은 사람으로 만들기로 한 이이첨의 계략으로 화인의 장례가 치러졌고, 비통한 얼굴의 광해군은 이이첨과의 대화에서 속을 알 수 없는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첫 등장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보인 김태우는 특유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연기로 광해군의 다채로운 감정선을 그려낼 예정이다. 이에 ‘믿고 보는 배우’ 김태우가 펼칠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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