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2톤 로켓 잔해, 어디로 떨어지나…추락 우려 '시끌'

입력 2021-05-05 15:50  


중국이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지난달 발사한 로켓 일부가 이르면 이번 주말 지구 대기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됐다.
4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다르면 마이크 하워드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 로켓 `창정` 5호B가 현재 통제를 벗어난 상태이며 오는 8일 지구 대기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국방부가 이 로켓의 궤도를 추적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추락 지점은 이 로켓의 대기권 진입 수 시간 직전에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창정 5호B는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인 `톈허`를 싣고 지난달 29일 하이난성 원창 기지에서 발사됐다. 중국은 우주정거장 건설에 필요한 모듈 부품을 하나씩 우주로 보내고, 내년 말까지 조립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로켓의 핵심 모듈은 대기권 밖 300㎞ 이상 고도에서 시속 2만7천600㎞로 회전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주말부터 제대로 통제되지 않은 상태로 지구를 향해 하강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로켓의 정확한 대기권 진입 시점 및 추락 지점은 아직 확실히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로켓의 위치 정보는 우주항공 안전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기관인 미국 `스페이스 트랙` 홈페이지(Space-Track.org)에 매일 올라올 예정이다. 스페이스 트랙은 중국 우주정거장 로켓 때문에 갑자기 유명세를 타게 됐다며 공식 트위터를 통해 추적 링크를 소개하기도 했다.
통상적으로 우주선의 파편은 대기권에서 전소된다. 다만 이 로켓의 무게는 22t에 달해 일부 큰 파편이 지구로 떨어져 거주 지역에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발사 당시 제기됐다.
학계에서는 시민들이 로켓 파편을 맞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매우 낮다면서 개인 안전 차원에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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