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미·영에 호소 "남는 AZ백신 팔아달라"

입력 2021-05-06 04:0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실 대응에 이어 백신 확보 경쟁에서도 뒤처졌다는 지적을 받는 브라질 정부가 뒤늦게 백신 구매에 애쓰고 있다.

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으로부터 잉여 백신 구매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영국은 앞으로 몇 달간 AZ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캐나다와 호주 등으로부터는 단기간에 판매할 물량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AZ 백신은 미국 화이자 백신과 함께 브라질 보건 규제기관인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긴급사용에 이어 등록도 승인받은 상태다.

브라질에서 그동안 접종이 이뤄진 백신은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백과 아스트라제네카 등 2가지이며, 이번 주부터 화이자 백신도 접종이 시작됐다.

전날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15.53%인 3천288만1천298명이며,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7.9%인 1천672만3천762명이다.

브라질 정부가 백신 확보에 몸이 다는 이유는 올해 말까지 모든 국민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약속 때문이다.

마르셀루 케이로가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세계보건기구(WHO) 주관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외국 제약사의 기술 이전과 자체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등을 통해 연말까지 5억 회분의 백신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올해 말까지 모든 국민에게 접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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