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10개월 만에 전체 코로나19 환자 수가 1천 명 아래로 내려갔다고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는 985명으로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1천 명 선을 하향 돌파했다.
지난주 100명 선을 하향 돌파했던 중증 환자 수는 이날 오전 기준 84명이며, 이 가운데 인공호흡기의 도움을 받는 환자는 50명이다.
전체 검사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드는 토요일인 8일 신규 확진자는 17명이었으며, 검사 수 대비 양성 비율은 0.2%였다.
감염지표 호전으로 이제 이스라엘의 모든 도시가 신호등 색깔로 표시되는 위험도 분류에서 가장 낮은 `그린` 단계가 됐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코로나19 방역 책임자인 나흐만 아쉬 교수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조만간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가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논의를 위해 최근 방역 조치 완화에 따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까지 전체 인구(약 930만 명)의 54%가 넘는 507만여 명이 2회차까지 접종을 마쳤다. 접종 대상자인 성인 인구 기준 접종률은 80%에 달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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