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시간 너무 짧다" 유럽 자동차매체 '아이오닉 5' 호평

입력 2021-05-0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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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가 유럽 시장에서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현지 자동차 전문 매체의 잇따른 호평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의 디지털 미디어 채널인 HMG저널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는 아이오닉 5를 시승한 뒤 "바닥이 평평해 탑승자가 내부를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다"며 실내 활용성을 높게 평가했다.
`탑기어`는 "미래지향적인 1980년대 핫해치 같다"며 최근 아이오닉 5를 `탑기어 일렉트릭 어워드`의 베스트 디자인 부문에 선정하기도 했다.
영국의 자동차 매체 `왓카` 역시 "아이오닉 5의 3천mm에 달하는 휠베이스는 대형 세단 아우디 A8과 비슷하다"며 "덕분에 승객을 가득 태울 수 있으며, 세련된 실내 디자인 역시 아이오닉 5의 넓은 공간을 뒷받침한다"고 조명했다.
또 다른 영국 자동차 매체 `카 매거진`은 "아이오닉 5의 실내는 메르세데스 벤츠처럼 기술이 과도해 보이지도 않고, 테슬라 모델 3처럼 미니멀리즘을 반영하지도 않았다"며 "균형이 잡혀 있다"고 평가했다.
독일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 EV`는 "주행거리가 40㎞ 조금 넘었을 때 전력 소비량은 5.6㎞/kWh였고, 그 상태에서 약 410㎞를 더 달릴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800V 고속 충전 방식에 대한 호평도 잇따랐다.
독일의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자이퉁`은 "현대차는 충전 과정이 고문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아이오닉 5에 800V 충전 기술을 도입했다"며 "충전 시간이 너무 짧아 편안한 좌석에서 쉴 수조차 없었다"는 평가를 내놨다.
`탑기어` 역시 "지금까지 800V 고속 충전은 포르쉐 타이칸에서만 볼 수 있었지만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동일한 기술을 도입했다"며 "충전할 시간이 5분밖에 안 돼도 100km 정도를 달릴 수 있는 점도 인상적"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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