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데이터 신규 과제 2건 선정

김수진 기자

입력 2021-05-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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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1년도 의료데이터, 인공지능 R&D분야 신규지원 신규 과제’ 중 2건에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는 ‘한국형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K-MIMIC) 구축 및 AI-CDSS 개발 컨소시엄’과 ‘디지털 병리 기반의 암 전문 AI 분석 솔루션 개발 컨소시엄’이다.

한국형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K-MIMIC) 구축 및 AI-CDSS 개발 컨소시엄은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김석찬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참여한다.

이번 사업단은 중환자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한 국가차원의 중환자실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전국 25개 병원 2,017개 중환자 병상(전국 총 병상의 20% 이상)을 활용해 약 90만 건의 대규모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했다.

김대진 교수는 "환자의 생존, 사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보건 의료 체계인 중환자실은 수도권 및 영남지방에만 편중되어 있어 지역 간 의료 서비스 격차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 구축과 중환자실 지원 시스템 개발을 통한 빠른 임상 적용으로 진료 질 향상과 환자 안전 수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병리 기반의 암 전문 AI 분석 솔루션 개발 컨소시엄은 정찬권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교수, 최인영 가톨릭대 의료정보학교실 교수, 정요셉 의정부성모병원 병리과 교수가 참여한다.

2025년 12월까지 약 17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국책 사업은 디지털 병리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암 전문 의료기술 개발과 암 전문 지능형 병리 의료기기 개발 등을 목적으로 한다.

정찬권 교수는 "코디파이(CODiPAI)를 통해 구축되는 고품질 디지털병리 기반 의료 데이터셋은 지능형 병리 진단, 형태 계측 및 예후 예측 의료기기 개발의 표준이 돼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병리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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