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통학과 안전 챙기는 '초품아' 단지, '경산 아이파크' 주목

입력 2021-05-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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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양시장 내에서 자녀를 둔 3040세대의 영향력이 커져가고 있다. 주거지 선택 시 자녀를 위한 교육 환경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면서 아파트와 같은 지역 단위로 커뮤니티나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에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초품아 단지가 주목 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93만4078건으로, 이 중 40대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25만7112건, 30대는 22만7768건을 기록했다. 3040세대의 거래량을 합하면 48만4880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3040세대의 주택시장에서의 입지가 커져가면서 자녀들의 안전과 교육시설이 갖춰진 주거 단지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학교와 가까우면 자녀들의 통학 시간과 안전사고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을 줄어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단지 내 학부모들 간의 커뮤니티를 구성해 자녀들의 교우관계 및 학부모들 간의 정보 공유 등,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기에 유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초품아 단지에 대한 선호 현상은 청약경쟁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서 올해 2월 분양한 `더샵 송도 마리나베이`도 초품아 단지이다. 미송초, 인천미송중학교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올해 3월 인천송담초도 신설되었다. 해당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0.68대 1로 인천 올해 분양 시장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조치동에 위치한 `안산롯데캐슬 더퍼스트`(2018년 5월 입주)는 단지 뒤쪽에 관산초등학교가 위치해있다. 단지의 84㎡ 평균 매매가 시세는 작년 11월 5억 4,500만 원이고 현재는 7억 1,000만 원이다. 유사한 조건의 `초지역메이저타운 푸르지오에코단지`(2019년 9월 입주)의 경우는 작년 11월 6억 7,500만 원에서 현재 7억 7,500만 원으로 1억원이 상승했다. 큰 도로를 옆에 끼고 우수한 인프라로 인해 더 큰 몸값으로 시작했지만, 인접 초등학교가 도보 약 10분이 걸리다 보니 가격상승률은 초품아 단지가 더 높았다.

이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은 5월 경북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 일대에 `경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9개 동, 전용면적 84㎡~142㎡ 총 977가구로 구성되며, 인근에 경산 압량초등학교와 압략중학교가 위치,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단지 근처엔 영남대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반경 1.5km 영남대학교 주변으로 조성된 영남대 상권 및 신대부적지구 내 조성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끝으로 압량지구에도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마련돼 있어 향후 교육환경은 더욱 우수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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