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과거 사생활에 대한 폭로가 나왔다.
10일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게이츠의 전기작가 제임스 월리스(74)는 언론 인터뷰에서 "게이츠는 단순히 컴퓨터만 아는 괴짜가 아니었다"며 "뒤에서는 사생활을 즐겼다"고 주장했다.
월리스는 "게이츠는 스트리퍼를 시애틀 집으로 데려가곤 했다"며 "거기서 문란한 파티를 즐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리스가 1997년 쓴 게이츠의 전기 `오버드라이브`에도 이러한 폭로가 담긴 바다.
이 책에서 월리스는 "게이츠는 시애틀에 있는 전라 나이트클럽의 무용수를 집으로 데려와 친구들과 함께 실내 수영장에서 나체 파티를 하곤 했다"며 "게이츠는 1988년 훗날 아내가 될 멀린다 프렌치를 만난 뒤에도 (문란한 사생활을) 멈추지 않았다"면서 "기사화되진 않았지만, 게이츠의 문란한 성생활은 유명했다"고 언급했다.
멀린다도 게이츠의 성생활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게이츠의 여자 문제로 1년 정도 결별한 적도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뉴욕포스트는 과거 MS에서 게이츠와 함께 일한 번 라번도 데일리메일 인터뷰에서 게이츠의 사생활이 문란했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라번은 "수영장에 나체로 있는 건 별일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수영장에 모두가 나체로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게이츠가 (멀린다와) 결혼한 후에는 파티를 벌이는 모습을 본 적 없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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