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블랙리스트에서 샤오미 삭제…트럼프 결정 뒤집어"

입력 2021-05-12 21:21  


미국 국방부가 중국의 전자제품 제조업체 샤오미(小米)를 이른바 `블랙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뉴스가 보도한 법원 기록에 따르면 미국 정부와 샤오미는 진행 중인 소송 문제를 해결하고 추가로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데 합의했다.

이와 관련, 샤오미 대변인은 자세한 설명 없이 최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가 샤오미를 `블랙리스트`에서 뺀다는 것은 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 주식시장에서는 샤오미 주가가 6% 넘게 급등했다.

로이터는 미 국방부가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 결정을 뒤집었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1월 14일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만료를 엿새 앞두고 샤오미, 중국 국영 항공기제조사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등 9개 중국 업체에 대해 군사적 용도에 활용되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해당 기업들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투자를 금지하고 기존 투자자들이 오는 11월 11일까지 지분을 처분하도록 했다.

그러나 샤오미는 미 국방부의 조치가 정당하지 않고 적법 절차를 밟지도 않았다며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미국 법원은 지난 3월 샤오미를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에서 임시로 제외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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