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선정] CNBC 선정 과거 인플레이션 기간 오른 종목

입력 2021-05-13 08:14   수정 2021-05-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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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가 선정] CNBC 선정 과거 인플레이션 기간 오른 종목

    오늘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건 소비자물가지수였습니다. 밤 사이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3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진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CNBC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경기 회복 상황과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 등이 인플레이션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CNBC는 과거에도 이 같은 시기가 두 차례 있었다면서 인플레이션 기간 동안 오히려 주가가 상승한 종목들을 발견했다고 전했는데, 최근 월가 분석가들 사이에서도 이 기업들이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리스트로 정리했습니다.

    CNBC가 가장 먼저 주목한건 발레로 에너지와 코노코필립스입니다. CNBC는 이 두 에너지 회사가 과거 인플레이션 기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발표된 월가 IB들의 자료를 빌려 향후 12개월 동안 발레로 에너지는 14%, 코노코필립스는 19% 추가 상승할거라고 내다봤습니다. 표를 보시면 두 기업 모두 올해 들어 좋은 흐름 유지하는 모습 확인할 수 있는데,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 역시 현재 매수로 집계된 상황입니다.

    이어서 리스트에 오른건 텔레다인 테크놀로지스 입니다. 이 기업은 디지털 이미징, 항공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CNBC는 텔레다인 역시 인플레이션 기간을 잘 견뎌냈다면서 월가 분석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기업이라고 전했습니다. 텔레다인 최근 실적 발표에서도 매출이 8억 달러 넘게 나오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모습 보여줬는데, CNBC는 텔레다인이 내년에 15% 이상 오를거라면서 투자자들이 주목해볼만한 종목이라고 전했습니다.

    다음 살펴볼 종목은 대표적인 데이터센터 기업 이퀴닉스입니다. 데이터센터는 네트워크, 서버, 스토리지 등 IT서비스 제공에 관련된 장비를 365일 관리하는 시설을 의미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데이터 트래픽 처리량이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자 자연스럽게 혜택을 누리게 된 섹터 가운데 하나입니다. 또 데이터센터는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법안 발표 이후 유망한 핵심 인프라 분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거라면서 그 가운데 전 세계 200개가 넘는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이퀴닉스가 자연스럽게 수혜를 받게 될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이퀴닉스 작년과 올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CNBC는 데이터센터 산업의 호황이 지속됨에 따라 앞으로 12개월 동안 이퀴닉스의 주가가 16% 이상 오를거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나이키와 알래스카 에어그룹도 리스트에 담겼습니다. CNBC는 두 기업 모두 과거 인플레이션 기간 동안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면서 월가의 투자의견 역시 매수로 집계된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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