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11일 오전 장애 "검토 후 보상할 것"

입력 2021-05-13 15:03   수정 2021-05-1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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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장애로 손해 본 투자자에 4년간 31억원 보상"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지난 11일 시세표기 중단 문제로 긴급 서버 점검이 이루어진데 대해 검토 후 보상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업비트에서는 앞서 지난 11일 오전 10시를 조금 넘은 시각 거래소 화면의 숫자가 움직이지 않는 현상이 벌어졌다.
업비트는 직후 서버를 점검했고, 오전 10시 58분께 거래가 정상적으로 재개됐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시세가 중단된 시간에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원성이 나왔다.
업비트는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서버를 늘리고, 면밀하게 서비스를 모니터링을 지속해왔다"며 "서비스에 장애가 생기면 업비트의 과실이 입증되지 않아도 보상 정책에 따라 손해액을 보상한다"고 설명했다.
장애 발생 7일째 되는 날의 자정까지 들어온 보상 요청 건에 대해 접수일로부터 60일 안에 보상 여부 등 검토 결과를 안내하는 신속 보상 처리 프로세스도 운영하고 있다는 게 업비트 설명이다.
업비트에 따르면 2017년 출범 때부터 현재까지 일시적으로 발생한 서비스 장애에 따른 손해 2천397건에 대해 31억원의 보상액이 지급됐다.
특히 올해에만 보상 요청이 1천207건 접수됐고, 그중 80%에 해당하는 966건에 대해 17억원이 넘는 금액을 보상했다. 여기에는 지난 2월 도지코인이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후 거래량 과다로 발생한 매매 장애에 대한 보상도 포함돼 있다.
업비트는 이에 앞서 `코인 투자 광풍`이 분 2018년에는 1천150건에 대해 11억5천만원을 보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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