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오늘(13일) 주주총회를 열고 두산인프라코어 투자 부문과의 합병을 의결했다.
두산인프라코어 투자 부문은 두산밥캣을 비롯해 그룹 계열사들의 지분을 보유, 관리하는 역할로, 굴착기 등 건설기계와 엔진 등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 부문은 현대중공지주 컨소시엄에 인수된다.
공식 합병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이번 합병을 마지막으로, 두산은 지난해 4월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제출한 3조 원 규모의 자구계획안 이행을 사실상 마무리 짓게 됐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건설업 부진과 탈원전 정책으로 유동성 위기에 몰리면서 채권단으로부터 3조6천억 원을 지원받는 대신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산과 계열사를 매각하는 등 채권단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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