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 ‘주춤’ VS `수요 꾸준’ [기로에 선 K-방역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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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5-17 17:35   수정 2021-05-17 17:35

진단키트, ‘주춤’ VS `수요 꾸준’ [기로에 선 K-방역 수출]

    <앵커>

    지난해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한 후 국내 진단키트업체들은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일명 `K-방역`의 주역으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향후 진단키트업체들의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백신 접종이 확산되면서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과 변이 바이러스가 속출하면서 진단키트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속기획 보도 <기로에 선 K-방역 수출>, 김선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창궐한 지난해 국내 체외진단기기 업체들의 성장세는 파죽지세였습니다.

    분자진단 기술을 접목한 코로나 진단키트를 개발해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면서 이른바 코로나 특수를 누린 것입니다.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씨젠을 필두로 수젠텍, 바이오니아, 랩지노믹스 등 국내 주요 진단키트 업체들은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며 경험하지 못한 호황을 누렸습니다.

    올해 1분기에도 씨젠은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한 1,9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랩지노믹스는 영업이익 15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바이오니아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호실적을 이어갔습니다.

    이뿐 아니라 지난해 매출액 1조 6,861억원을 올린 SD바이오센서는 코스닥시장 진입을 앞두고 장외시장에서 몸값이 10조원으로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점차적으로 상승해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국가가 하나 둘 나오면서 진단키트 수요가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세청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진단키트 수출금액은 1억4,984만달러로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해 12월 대비 절반 이상 줄었고, 지난해 4월보다도 4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에 의존하던 각국 진단키트업체들이 제품 개발에 나서면서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른 국내 업체들의 성장세가 정점을 지나는 과정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도 등 개발도상국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하는 데다,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판매 호조는 지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김용국 / 씨젠 이사 : 2분기 이후 하반기까지 많은 나라들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집단 검사를 추진하고 있고, 또 최근 늘어나고 있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늘어도 하반기 북반구의 계절 인플루엔자 시기가 도래하면 코로나19인지 판별해야 하기 때문에 진단키트의 글로벌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시각도 나옵니다.

    [김태현 / EDGC 이사 :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을 관리 가능한 상황으로 넘어가고 있고요. 앞으로는 코로나에 의한 감기인지 인플루엔자에 의한 감기인지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것을 진단하는 진단키트 시장이 새롭게 열리게 됩니다.]

    백신 보급과 접종이 확대되면서 K-방역 수출 주역이었던 진단키트업체들이 정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코로나에만 의존한 매출 전략도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선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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