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선정 유력 반등 종목 '테슬라·언더아머' [글로벌뉴스]

입력 2021-05-18 08:03   수정 2021-05-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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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리다 "고용 불안 여전…인플레 일시적 현상"

    애틀랜타 연은 "인플레 우려, 정책 바꿀 때 아냐"


    바이든, 백신 2000만회 분 해외 보낸다


    오늘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있었는데요. 먼저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의 발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고용 시장이 여전히 불안하다는 기존의 관점을 재확인했는데요. "4월 고용보고서가 실망스러웠다"면서 "과거 셧다운 조치 때보다 경제 재개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미국이 6%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의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지나치게 많이 오른다면 연준이 직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의 연설도 있었는데요. 클라리다 부의장과 비슷한 기조였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연준의 정책을 바꿀 때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간밤 바이든 대통령이 `백신 해외 지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는데요. 6월 말까지 최소 2천만회 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미국이 국내에서 사용 승인을 받은 백신을 해외에 지원하는 첫 사례라고 강조했는데요. 이번 지원에는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존슨의 백신이 포함됐습니다.

    사노피-GSK 백신, 임상 2상서 모든 성인 강력한 면역 반응

    프랑스 제약업체 사노피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가 미국·온두라스 성인 722(칠백스물두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백신 임상 2상 결과 18~95세 모든 연령에서 95~100% 면역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제 앞으로 몇 주 안에 세계 각국에서 3만 5000명을 대상으로 3차 임상 시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두 기업은 임상 3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는 전제 아래 올해 4분기 안에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사노피와 GSK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백신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첫 번째 백신 후보물질이 50세 이상에서 충분한 면역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자 올해 2월 다시 임상 시험에 들어갔는데요. 사노피는 계절성 독감 백신 제작에 사용하는 재조합 DNA 기술을, GSK는 면역반응을 강화하는 첨가물질을 각각 활용해 백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AT&T, 워너미디어·디스커버리 합병 발표

    양사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 1억 6천만명


    영화사 `워너 브라더스`와 미국 케이블 채널 `HBO`를 보유하고 있는 통신사 `AT&T`가 케이블 TV채널 `디스커버리`와의 합병을 발표했습니다. 두 회사는 단일 스트리밍 업체를 만들기로 합의했는데요. 로이터 통신은 두 회사의 합병으로 `해리 포터`, `배트맨` 시리즈를 보유한 영화사와 디스커버리 채널의 자연, 과학 쇼가 합쳐진 막강한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가 탄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T&T는 18년도에 타임 워너를 인수해서 `워너 미디어`를 출범했지만 넷플릭스의 등장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를 냈습니다. 이에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와 경쟁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 디스커버리와 합병을 추진했는데요. 새로 출범하는 스트리밍 회사는 디스커버리 데이비드 재스래브 CEO가 맡게 됐습니다.

    EU, 미국산 위스키·오토바이 관세 인상 계획 연기

    美-EU `철강 관세폭탄` 무역분쟁 조정협상 개시


    배런스 "미-유럽 관세 협상에도 철강주 강세"


    유럽연합(EU)이 미국산 위스키, 오토바이, 보트 관련 품목에 대한 관세 인상 계획을 연기하기로 미국과 합의했습니다. 미국과 EU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부터 관세 분쟁을 벌여왔는데요. 2018년 3월 트럼프 전 행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EU에서 생산된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부과하면서 관세 분쟁이 시작됐습니다.

    EU는 철강과 버번위스키,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 청바지 등 28억 유로 상당의 미국산 제품의 관세를 50% 인상하는 보복에 나설 예정이었고, 다음 달 1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었는데요. 극적으로 10일 전 협상에 나섰습니다. 또, 미국과 EU는 글로벌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을 해결하기 위한 공식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중국의 과잉생산으로 인한 금속 가격 하락과 그에 따른 문제도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관세 인하 협상 소식에도 US스틸(X), 클리블랜드-클리프(CLF), 다이내믹스(STLD) 등 미국의 철강주는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철강 가격 상승과 경기 회복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가 철강주 상승의 두 가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실제로 철강 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가 관세 요인보다 주가에 미치는 영향인 훨씬 큰 것으로 시장에선 풀이되고 있습니다.

    월가 선정 유력 반등 종목 `테슬라·언더아머`

    심플러 트레이딩 "테슬라 목표가 1,000달러 제시"

    파이퍼 샌들러 "언더아머 목표가 31달러 제시"

    최근까지 뉴욕증시는 주간 단위로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는데요. 지금 증시가 저점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보고있는 월가의 증시 전문가들은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스포츠브랜드 `언더아머`가 하락장 이후 확실한 반등이 나올 종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CNBC 기사를 보면, 심플러 트레이딩의 다니엘 셰이 전략가는 지난주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테슬라와, 디즈니, 마이크론, 언더아머 가운데 테슬라를 반등이 유력한 종목으로 지목했는데요.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실적 부진과 비트코인 관련 논란이 불거지면서 올해 고점대비 20% 급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셰이 전락가는 "테슬라의 주가가 가장 매력적"이라면서 "지금이 훌륭한 진입 시점"이라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테슬라에 대한 목표 주가로 1,00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한편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전략가는 언더아머를 지목했습니다. 그는 "언더아머가 한동안 인기가 없었던 주식이었지만, 조금씩 반전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는데요. 그러면서 언더아머의 최근 주가가 주당 22달러 정도로 하락한 것을 강조하면서 "지금보다 주가가 좀 더 하락하면, 확실히 이 주식을 사야 할 것 같다"며 "기술적 분석과 펀더멘탈 모두 매우 양호하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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