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자 물가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상승해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6% 오르며 5개월 연속 상승세다.
품목별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 탓에 전체 공산품 물가가 1.1% 높아졌다.
화학제품이 전월보다 2.1%, 제1차금속제품은 3.2%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비스업 생산자물가도 3월보다 0.3% 상승했다.
특히 금융및보험서비스업이 전월보다 1.1% 크게 올랐다.
물가 상승을 주도한 농림수산품은 2.9% 떨어졌다.
농산물이 8.2%, 수산물이 1.1% 하락했지만, 축산물(4.8%) 물가는 아직 안정되지 않았다.
김영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농림수산품 중 양파(-46.0%), 딸기(-31.7%), 냉동오징어(-1.4%) 등의 가격은 낮아진 반면 돼지고기(15.0%), 쇠고기(2.4%) 등은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4월 국내공급물가지수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을 더한 총산출 물가지수는 1.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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