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ETF 시장 성장을 위해 심사를 간소화 하는 등 규제를 일부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20일 `ETF 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한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13개사 CEO가 참석해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거래소는 정형적 상품 등에 대한 심사 간소화 및 사전 협의 절차 개선을 통해 상장 심사 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유사 종목에 대해서는 일괄 심사를 축소해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원자재 등 변동성이 높은 자산을 담는 ETF 상품과 관련해 투자자 보호 안정화 장치가 마련된 만큼 상장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최근 자본 시장의 직접 투자 증가, 투자자 보호 강화 추세에 맞춰 ETF 시장의 투자 저변을 넓히고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ETF 시장 순자산 총액은 60조원에 달한다. 지난 2016년 25조원, 2018년 41조원, 2020년 52조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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