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또 '빅히트'할까...하이브 실적개선 순풍

입력 2021-05-21 08:48   수정 2021-05-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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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너마이트 후속곡 '버터' 오후 공개
하이브 신고가 경신여부 주목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신나고 경쾌한 서머송 `버터`(Butter)로 돌아온다.
BTS는 21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 새 디지털 싱글 `버터`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한다.
`버터`는 지난해 발표한 메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이은 BTS의 두 번째 영어 곡으로, 또 한 번 세계적 돌풍을 일으킬지 기대가 높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버터`는 청량한 댄스 팝 곡으로, 듣는 이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BTS식 `서머 송`이다.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과 청량한 신스 사운드가 특징"이며 "한 번만 들어도 흥얼거리게 되는 중독성 강한 노래"라고 소속사는 전했다.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처럼 외국 작사·작곡진 참여가 눈에 띈다. `버터`는 롭 그리말디, 스티븐 커크, 론 페리, 제나 앤드류스, 알렉스 빌로위츠, 세바스티앙 가르시아 등 여러 뮤지션이 함께 만들었다.
`다이너마이트`와 달리 이번에는 리더 RM도 곡 작업에 참여한 것이 특징적이다.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는 내용의 가사에는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상반된 면이 공존하는 이들의 매력이 담겼다.
너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거야(Breakin` into your heart)" 같은 저돌적 고백과 "버터처럼 부드럽게(Smooth like butter)", "내 멋진 모습 다 우리 엄마 덕분이지(Cool shade stunner / I owe it all to my mother)" 등 재치 있고도 귀여운 가사가 공존한다. 이를 통해 BTS만의 `독보적인 멋`을 녹였다는 설명이다.
멤버들의 호흡이 돋보이는 군무와 `쿨한 매력`에 초점을 맞춘 유닛별 안무 등 역동적으로 펼쳐지는 퍼포먼스도 가사 내용을 극대화한다.
소속사는 이날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 대해 "엘리베이터를 배경으로 이어지는 일곱 멤버의 각기 다른 독무 장면과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웅장한 무대 위에서 펼치는 군무가 압권"이라고 예고했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앨범 `BE`가 팬데믹 현실에 놓인 일곱 청년으로서 BTS의 이야기를 들려줬다면, `버터`에서는 K팝 범주로 한정지을 수 없는 정점의 팝 스타다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RM은 최근 미국 대중문화지 롤링스톤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우리가 K팝 안에 있다고 보는지, 아니면 밖에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 그렇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모두 한국인이고, 팝송을 노래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우리 장르는 그냥 BTS`라고 말한 이유"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빅히트뮤직의 모회사인 하이브의 주가 움직임도 주목된다. BTS의 신곡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26만6,000원, 시가총액 9조4,759억원까지 올라온 하이브 향후 주가에 움직임에 대해 차익실현과 신고가(28만2,150원) 돌파 가능성이 엇갈리고 있다.
증권사들은 1분기 비성수기를 넘긴 하이브가 BTS의 컴백과 동시에 온라인 사업의 실적개선으로 2분기부터 성장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긍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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