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배터리 동맹"…문 대통령, 22일 SK조지아 공장 방문 [한미정상회담]

입력 2021-05-22 13:02  

현지시간 22일, 문 대통령 美조지아 SK이노 배터리 공장 방문
SK·LG 등 배터리 기업, 美 공장 추가 건설 검토
미 조지아주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 모습.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양국은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의약품 등 첨단 제조 분야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2일에는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의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서는 포드 F-150전기차에 탑재될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이 배터리 협력 의사를 밝힌 직후 이 공장을 방문하는 것이라, 앞으로 중국 배터리 업체를 견제하는 한편, 한미 배터리 동맹에 힘이 실릴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든 美 대통령도 정상회담에 앞서 지난 18일 미시간주의 포드 전기차 공장을 방문한 바 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미국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 연산 70기가와트(GWh) 규모의 합작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도 포드와 60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전기차 산업 확대에 따라 미국 내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상회담 전날인 지난 20일, SK이노베이션과 포드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총 6조원을 투자해 배터리 생산 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

미국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해 미국 오하이오·테네시주에 공장을 건설 중이고, 포드와 SK이노베이션도 배터리 생산을 위해 합작사를 만들기로 하는 등 한미 전기차 배터리 협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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