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어든 차량 쫓아갔다 '탕탕'…6살 아들 잃은 美여성

입력 2021-05-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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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보복운전 시비로 총격사건이 발생해 6살 남자아이가 숨졌다.

CNN방송과 ABC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55번 고속도로에서 21일(현지시간) 오전 8시께 총격 사건이 벌어져 어머니 차를 타고 등교하던 6살 에이든 리오스가 사망했다.

리오스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으며, 리오스의 어머니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리오스의 어머니와 하얀색 세단을 탄 운전자가 보복 운전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는 차량 오른쪽 뒷좌석의 어린이용 보조 의자에 앉아있던 리오스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사건 당시 고속도로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차선을 변경하려는 리오스의 어머니 앞으로 하얀색 세단이 끼어들었다. 이에 리오스의 어머니는 차선을 변경해 따라잡고 세단 운전자를 향해 욕설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자 세단에 타고 있던 사람이 총을 쐈다는 설명이다.

고속도로순찰대는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시민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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