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 '사고포착알리미' 서비스 제공…고속도로 안전 높여

양현주 기자

입력 2021-05-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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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위치 분석 플랫폼 활용해 도로공사와 '사고포착알리미' 서비스 제공
사고 발생 후 평균 3분 내 후방 2km 내 차량의 T맵으로 통보

SK텔레콤이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를 활용해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사고포착알리미’ 서비스를 티맵모빌리티의 T맵을 통해 24일부터 제공한다.

`사고포착알리미`는 고속도로의 사고 상황을 신속하게 후방 차량들에 알리는 서비스로, AI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사고 발생부터 후방 차량 고지까지의 시간을 20분에서 3분으로 대폭 단축해 고속도로 교통안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SKT가 T맵을 통해 실시간으로 리트머스 플랫폼에 수집되는 사고 징후 데이터를 분석해 한국도로공사에 통보하고, 도로공사는 CCTV를 통해 사고 여부를 확인한 후, 리트머스 플랫폼을 통해 사고 발생 2km 내 후방 차량들의 T맵에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이전에는 운전자가 신고하고 경찰이 이를 최종 확인해 네비게이션이나 전광판을 통해 안내하는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사고에서 전파까지 평균 20분 이상이 소요됐다.

사고포착알리미는 2차 사고 예방을 통해 더 안전하고 원활한 운전을 돕는 중요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고속도로 추돌사고의 경우, 사고 후 15분~20분이 지난 시간에도 사고 지점 후방에서 사고 관련 급정거가 발생하는 등 추가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현재 SKT의 리트머스 기반으로 T맵에서 제공되고 있는 V2X 서비스는 2018년 상용화한 전방 차량 급정거 알림 외에도 긴급차량 알림, 고속도로 전방 갓길 정차, 장애물 알림 등이다.

SKT는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하여 실시간 정체 꼬리 알림, 실시간 신호 정보 알림 등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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